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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습관이라...

tHingitself 2023. 2. 2. 20:34
여호와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니라 너희는 이 사람이 자식이 없겠고 그의 평생 동안 형통하지 못할 자라 기록하라 이는 그의 자손 중 형통하여 다윗의 왕위에 앉아 유다를 다스릴 사람이 다시는 없을 것임이라 하시니라  -예레미야 22:30

 

드디어(?) 다윗 왕조가 다스리는 시대가 인간들의 잘못으로 저물게 되었음이 선포된다. 성경을 읽고 있는 우리는 모든 역사를 이미 알고 있고, 새로 오실 메시야에 대한 스토리 또한 알고 있기때문에 이 구절이 절망으로 읽히지 않지만, 이 소식을 선포하는 예레미야와 이 소식을 들었던 당시의 이스라엘 백성들은 어떤 심정이었을까? 상상조차 되지 않는다. 예레미야의 말을 믿지 않았던, 아니 믿고싶지 않았을 그 마음이 한 편으로는 충분히 이해가 된다.  

네가 평안할 때에 내가 네게 말하였으나 네 말이 나는 듣지 아니하리라 하였나니
네가 어려서부터 내 목소리를 청종하지 아니함이 네 습관이라  -예레미야 22:21

예레미야 22장 21절을 하루종일 곱씹게 된다. 변명의 여지가 없다. 한 글자도 틀린 말이 없어서 유구무언. 누가 뭐라 할 것도 없이 딱~ 내 습관이다. 들을 귀가 없었다고 변명할 수도 없다. '듣지 않겠다'고 선언하고 습관으로 만들어 버린건 그 누구도 아닌 나 자신이다. 그 오랜 다윗 왕조기간동안, 아니 그 전부터 하나님은 늘 일관되게 말씀하셨다. 우리에게 원하시는 것은 늘 하나였다. 하나님 마음에 합한 자가 되라고.. 우리의 기도는 ... 아니 나의 기도는 딱 하나뿐이어야 한다. 당신의 마음에 합한 자가 되도록 나의 매일을 책임져 달라는 기도. 그거면 충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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