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똥 싸면서 읽는 기독교 이야기 (보급판)
때를 얻든지 못 얻든지, 지금도 우리는 주변의 비신자들을 전도하기 위해 애쓰고 있다. 하지만 아무리 선물을 주고 함께 식사하고 차를 마시며 친분을 쌓는다고 해도, 막상 복음을 전하고 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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똥 싸면서 읽는 기독교 이야기
차성진/아바서원
음.. 똥 싸면서 읽는 거 실패했다.
변비 환자(?)라 시작도 전에 다 읽어버렸다는 게 더 정확한 표현이 되겠다.
한 손 안에 들어오는 문고판 같은 매우 작은 책자이고, 카툰스럽게 편집되어 있어서...
제목처럼...
그냥.. 매우 가볍게, 아주 가볍게~ 진짜 똥 싸면서 훅~ 읽기 시작했는데...
어우.. 이거 뭘까...
묵직함이 있다.
죄와 죽음에 대해... 이렇게 짧은 말로, 이렇게 훅~ 치고 들어올 수 있다니...
푸른나무교회 이동준 목사님이 추천하셨길래 구매한 건데, 역시나 하고 무릎을 탁~ 치게 되었달까...
짧은 내용임에도.. 긴 여운이 남아 아직도 머리속에 맴돈다.
pandemic, Corona virus로 온 세상이 삶과 죽음을 오가고 있는 이 시점에...
크리스천으로 죄와 죽음에 대해 묵상해 볼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이 책은 자기 할 바를 다 했다.
기독교는
속박하기 위한 곳도 아니고
삶에 짐을 더하기 위한 곳도 아니고
힘든 너의 삶을
누구보다 잘 이해하는 곳이야
네가 겪고 있는 죄와 사망이 싫어서
자신의 모든 걸 버린 누군가의 이야기를
아주 보물같이 간직하면서
너에게 들려주기만을 기다리는 곳.
이곳에 너의 발길이 닿기를
간절히 바랄께.
- 페이지 모름-
기독교는 그런 곳이다. 다만, 교회가 그러하냐는 좀 다른 이야기가 될 것 같다.
기독교인들이, 교회가 예수와 기독교에 똥칠을 하고 있는지도 모르겠다.
그렇다고, 기독교를 외면하지는, 예수를 그냥 지나치지는 않았으면 좋겠다.
더 많이 그의 이야기가 퍼져나갔으면 좋겠다.
나도.. 덕지덕지 붙은 그 똥칠을 벗겨내고, 진짜 예수의 향기가 멀리 퍼 저나 갈 수 있게
더 노력을 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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