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도행전을 마무리하는 날. 평소와 달리 22장부터 28장까지 좀 길게 읽힌다. 호흡이 가쁘지 않고 그냥 쭉~ 읽혀서 그냥 끝내버렸다. 마지막구절 ‘ 그의 집 문은 항상 열려 있었다 (메시지성경)’로 끝내고 나니, 나도 모르게... 동작과 함께 이 노래를 외친다. ‘거침없이 나 걸어가지 yeah! 거침없이 나 달려가지 yeah!! 거침없이 나 날아가지 yeah!!!’ 그렇다. ‘내 안의 미친년’ DNA가 발현되는 시간, 꼭 꼭 잘 숨겨두는 편인데 오늘 왜 또 올라온거냐. 이른 아침에 부석순의 ‘거침없이’를 크게 틀 자신은 없어, 에어팟을 끼고 몸을 흔들어 대면서 노래를 느낀다. 노래만큼이나 신나게 거침없이 펼쳐 나갔을, 다마스커스를 시작으로 로마까지 이어지는 바울의 선교 여행이 뮤직비디오 한편처럼 내 머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