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속의 자본주의자 서울에 살던 평범한 가족이 특별한 계획 없이 미국 시골로 떠났다. 110년된 집에서 밀을 갈고 빵을 구워먹으며 자본주의의 변두리에서 새로운 일상을 찾았다. 소크라테스처럼 삶에 질문을 던지고, 소로처럼 순간을 음미하며 살다 보니 드디어 나답게 살아가는 삶의 맛을 알게 되었다. 저자 박혜윤 출판 다산초당 출판일 2021.06.14 돌이켜보면 엄마를 이해하려고 했던 것 역시 엄마를 변화시키려는 나의 의도에서 나온 행동이었다. 서로가 사고 싶은 바구니를 가진 엄마와 딸로 만나지 못한 것이 안타깝긴 하지만, 거기까지다. 엄마가 내게 상처 주었다는 생각도 내가 엄마에게 미안해하거나 고마워해야 한다는 생각도 버렸다. 엄마는 자기 방식대로 엄마이고 나는 나의 방식대로 딸일 뿐이다. 내가 생각한 '좋은..